최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논란부터 시누이의 폭로글, 김은경 위원장 아들의 반박글까지 참 시끌시끌한데요, 디테일 살려서 정리해 볼 테니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ROUND 1
김은경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
지난 7월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 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는 중에 "노인 폄하"의 발단이 된 내용이 불거지게 되었습니다.
과거 김은경위원장의 아들은 투표도 본인들의 나이에 맞게 비례적으로 투표해야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 많은 분들에게 나라의 결정권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발언을 하였고,
김위원장은 아들의 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좌담회에서 풀에 놓게 되는데, 이를 두고 야당대표 및 정치권에서는 심각한 노인 폄하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위원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는 있으나,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는 심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대화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좌담회에서 내놓기에는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 폄하 논란이 거세지자 김위원장은 노인 폄하 발언의 의도가 아니며, 본인은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노인 폄하의 이유가 없다는 반박의 입장을 취하게 되는데,
제 생각에는 시부모를 18년간 모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식의 반박을 한 것이 가장 큰 자충수를 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후 노인 폄하 발언은 새로운 국면으로 빠지게 되는데요,
ROUND 2
아들. 시누이의 막장 폭로전
김위원장의 시부모 18년 이야기가 나온 후, 기다렸다는 듯 시부모의 아들과 시누이를 통해 거센 반박이 이어지게 됩니다.
자신을 김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 씨는 지난 5일 블로그 게시 글을 통해 "김위원장은 남편의 제사에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를 모셨다는 새빨간 거짓으로 가족을 기만하고 있다" 라며 노인 폄하는 김위원장에게는 일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지어 "시부모를 향해 모욕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돌아가신 분들을 욕보이지 않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라고 까지 전했습니다.
ROUND 3
김위원장 아들의 반박글
김위원장의 아들은 지난 8월 6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지금 인터넷을 통해 떠도는 김은경 시누이라는 사람의 조카이자 김은경의 큰아들"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공격을 하셔서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위원장의 아들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신 막내 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 비용, 산 일하시는 분들의 밥값 등까지 고모는 전혀 보태지 않았고, 당연히 저희 어머니와 제가 다 부담하는 것을 보고 또다시 마음속으로 고모에 대해 실망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슈의 쟁점 2가지
팩트는 행방불명되고 이슈들만 난무한 상황 속에 아래 2가지를 주목해 봐야 합니다.
- 김위원장이 18년간 시부모를 모셨다는 물적 증거.
- 시누이 김 씨가 말하는 시부모를 향한 모욕과 협박의 증거.
정치권뿐만 아니라, 나라 안팎으로 편안한 이야깃거리 없는 요즘, 이런 이슈들은 빨리 진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